[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스파이'(감독 이승준)가 개봉과 함께 압도적인 관객 동원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는 개봉일인 지난 5일 하루 전국 694개 스크린에서 13만 3148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만 8445명이다.'숨바꼭질' '설국열차' '감기' 등 강세를 보였던 한국영화들이 잠시 주춤한 사이 '엘리시움'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등 해외 영화들이 잠시 박스오피스 상위를 점령했지만, 추석 대목을 겨냥한 코믹 영화 '스파이'의 등장으로 다시 한 번 한국영화의 공세가 시작됐다.이미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스파이'는 최근 액션, 스릴러, 범죄 드라마 등 무겁고 어려운 영화 일색이었던 극장가에 시원한 웃음을 안겨주며 관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 철수(설경구)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문소리)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첩보액션 영화다.한편 멧 데이먼 주연의 '엘리시움'이 전국 365개 스크린에서 3만 6666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이어 3위는 전국 351개 스크린에서 3만 1963명의 관객을 모은 '숨바꼭질'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