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사진)은 19일 연구개발(R&D)센터 내 분석센터 개소를 앞두고 감회에 젖었다. SK에 인수되기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세계 최대 규모의 분식실 개소식에 앞서 지난날의 고생들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R&D 역량이 곧 반도체 회사의 핵심인데 그동안은 분석실이 각 건물별로 흩어져 있어 애로가 컸다. 이번에 SK하이닉스의 이천 본사 연구개발센터 내에 설립된 분석센터는 단일 물성 분석실 중 세계 최고 수준인 총면적 3300㎡(1000평) 규모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R&D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분석센터는 외부 진동과 자기장ㆍ소음과 격리된 초정밀 분석환경을 갖추고 있어 시스템 반도체와 차세대 메모리 등 전 제품에 대한 물성 분석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 반도체연구소 출신이며 올 초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까지 연구개발총괄 부사장을 맡았던 R&D 전문가다. 그는 이번 분석센터가 "분석 기술 한계 극복과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해 세계 최고의 종합 반도체회사를 향해 가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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