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강운태 시장,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등 현안사업 국비 지원 요청
강운태 광주시장이 민주당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 광주지역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현안사업을 요청하고 있다.
임내현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과 오영식 국회의원 등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민주당 의원 6명이 광주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해 13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중소기업 간담회와 기업체 현장방문을 실시했다.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중소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을 비롯한 12개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내년도 정부 예산에 1079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또한, 광주시의 재정자립도가 6대 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이고, 정부의 지방세 감세정책과 사회복지비 등의 법정·의무적 경비 급증으로 재정여건이 열악하다고 설명하며 현안사업들의 국비확보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 핵심공약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와 친환경 그린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연 62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등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에 적합한 여건을 구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획재정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사전용역비 10억원이 2014년 정부 예산에 반드시 반영되고, 공약사업의 임기 내 추진을 위해 2014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또한, 치과용 소재부품 기술센터 구축에 대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과산업 분야를 지역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고, 많은 국내외 기업들의 광주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산업통상자원부의 편성요구(안)인 장비구축비 5억원을 국회 예산심의시 20억원으로 증액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의 요구들도 이어졌다. 정찬구 프로맥 LED 대표는 “광주 광산업이 선택과 집중에 의한 지역특화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국내 최고의 광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대표적 저탄소산업인 LED등 광산업의 세계적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친환경도시를 지원하겠다고 공약한 ‘포토닉스 컨버전스 2017’ 조기사업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링크옵티스의 최용원 대표는 “기업의 경쟁력 배양과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특구에 대한 국비자금 지원 확대”를 주장했다.이어 김성봉 한국금형산업진흥회회장은 “하이테크 금형센터가 완공단계에 있으나 장비비 지원이 지연되고 있어 애로사항이 있다”며 “2014년 국비확보를 통해 지역금형산업이 획기적인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국회에서 도와줄 것”을 건의했다이에 대해, 간담회에 참석한 국회 산업통상자원회 위원들은 “지역산업 육성과 장기적인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필요한 현안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2014년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후 국회의원들은 지역산업의 생생한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광통신업체인 글로벌광통신과 정밀금형업체인 상오정밀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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