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9일 현대위아에 대해 자동차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올 2분기 기계부문의 실적이 부진했고 당분간 실적 변동성 요인으로 존재하겠지만 자동차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서산부지 활용을 통한 신규 사업 확대 등 장기적 성장 전망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현대위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8470억원, 132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6%, 3.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 수치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 증가로 자동차 부문의 호조가 지속됐으나 경기부진 영향으로 기계 부문의 외형 및 이익 감소추세가 지속됐다"면서 "하반기에도 자동차 부문은 중국엔진법인 증설, 광주모듈공장 확장, 인도 등속조인트(CVJ) 증설 등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산부지 활용을 통한 신규 사업 확대 등 장기 성장 전망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현대위아는 2015년까지 서산부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 연구원은 "신규 아이템 중 터보차저는 일본기업과의 조인트벤처(JV)를 통해 2015년 상반기부터 양산할 예정으로 초기 투자비는 370억원이며 향후 투자규모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2014년 하반기 신규공장 가동이 시작될 것임을 고려할 때 신사업 매출 및 수익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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