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스리랑카에 5950만弗 EDCF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이 스리랑카의 '고체폐기물 매립장 건설사업'과 '콜롬보 직업훈련원·감파하 기술대학 건립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 5950만달러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자야순데라 스리랑카 재무기획부 장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스리랑카의 '고체폐기물 매립장 건설사업'과 '콜롬보 직업훈련원·감파하 기술대학 건립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595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EDCF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기금이다. 1987년 설치됐고 지난 5월말 기준 총 50개국 293개 사업에 대해 총 9조3000억원(승인 기준)을 지원했다.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은 지난 24일 스리랑카 콜롬보 재무기획부 청사에서 자야순데라 차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 지속가능한 환경 확보를 위해 건설하는 스리랑카 '고체폐기물 매립장'은 파나두라 등 현지 주요도시 4곳에 위생매립장과 퇴비화시설을 만드는 것으로, 총 3350만달러의 EDCF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방한한 마힌다 라자파크세 스리랑카 대통령은 특별히 마포 폐기물처리시설을 찾는 등 한국의 환경오염 처리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콜롬보 직업훈련원과 감파하 기술대학 건립사업'에는 총 2600만달러의 EDCF 자금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한국의 직업훈련시스템과 교육방법 노하우를 스리랑카에 전수해 경제발전의 핵심자원인 인력 양성을 위한 것으로, 콜롬보와 감파하 지역에 교육시설 건립과 기자재 공급, 관련 교재 개발, 전문가 파견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콜롬보에는 스리랑카의 산업발전 단계에 적합한 기계, 자동차, 컴퓨터 등의 교육이, 감파하에는 첨단사업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멀티미디어, 전자통신, 소프트웨어 등의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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