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에서 급발진 우려로 차량을 리콜한 소비자들에게 총 16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보상한다.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은 19일(현지시간) 리콜 소비자들이 도요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도요타가 앞서 제시한 합의금을 지급하라고 최종 승인했다.법원의 승인에 따라 도요타는 리콜 소비자들에게 7억5700만달러를 현금으로 보상할 방침이다. 리콜 후 차량을 구매 가격보다 싼 값에 판매한 소비자들은 125달러~1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강제 브레이크 우선 제어장치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등 총 8억7500만달러 상당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상을 받는 소비자들은 약 2200만명이다.한편 리콜 소비자들은 급발진 문제에 따른 리콜로 차량 가치가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12월 리콜 소비자들에게 현금을 보상하고 안전장치를 무료로 설치해주겠다고 제안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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