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가수 장호일이 후배 가수 윤종신의 배은망덕함을 폭로했고, 방송인 김구라가 이에 일침을 가했다. 장호일은 10일 오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015B 객원 보컬로 데뷔한 윤종신이 요즘 거만해져서 메이크업하다가 '형, 왔어요?' 하고 말더라"고 폭로했다.이에 윤종신은 "뭐 옛날 얘기를 하나. 야인시대에나 나올법한 얘기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신성우는 "내가 한 번 윤종신이랑 연락하냐고 하니까 장호일이 안 한다고 하더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장호일은 "내가 알아서 (윤종신에게)직접 안하고 매니저에게 한다"고 고백했다.그러자 '라디오스타' MC들은 "김예림이 10년 뒤에 '어 왔어요?'하고 매니저 통해서 연락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얼마나 슬프겠나"라고 물었고, 윤종신은 격하게 공감하며 "정말 슬플 거 같다"고 말했다.또 장호일은 "데뷔 초반에 윤종신은 우리랑 겸상도 못했다. 룸에도 못 들어왔다"며 "룸 앞의 쪽테이블에 있었다"고 회상했다.윤종신 역시 이를 인정하며 "이 형들은 9시에 오고 우리는 5시에 나이트 클럽 방을 잡았다. 미리 놀고 빠져주면 형들이 가서 놀았다"고 응수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이에 그치지 않고 신성우는 "장호일이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면서 '내가 애들한테 너무 잘해줬나'라고 말하더라"고 밝혔다.장호일은 "통화기록에 윤종신이 있어야 하는데 '윤종신 매니저'만 떠 있다"고 전했고, 김구라는 "연예계가 이러니까 쓰레기 같다는 거다"라고 거침없이 말해 눈길을 끌었다.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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