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8일 KG이니시스에 대해 삼성월렛 출시로 오프라인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이달 중 출시될 삼성전자의 전자지갑 '삼성월렛'은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의 하드웨어 경쟁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연계 서비스, 태블릿PC 등 이종기기로의 확장 가능성 등이 기존 전자지갑과 차별화돼 있다. 송동헌 연구원은 "애플과 구글이 양분한 모바일 시장에서 이른바 삼성마켓의 등장은 국내 이커머스(e-commerce) 업체들에게 시장 확대의 촉매가 될 것"이라며 "삼성월렛의 보급률 증가로 온라인 결제 대행업체들의 오프라인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대행업체 1위인 KG이니시스는 오프라인 밴 업체 및 휴대폰 결제대행업체 대비 수수료 인하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삼성월렛 개발 파트너사로 알려지면서 신규 시장인 오프라인 영역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동종 결제대행업체인 한국사이버결제와 KG모빌리언스처럼 주가 프리미엄을 받는 것이 정당한데도 현 주가가 이들보다 저평가 돼 있는 상태라며 1분기 실적 호조로 밸류에이션이 더 낮아져 매력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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