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FA-50 경공격기가 공군에 추가로 납품된다. 공군이 1960년대부터 도입한 A-37, F-5 등 노후화된 경공격기와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서다. 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공시를 통해 "방위사업청과 1조1191억원 규모의 FA-50 후속양산·훈련체계 납품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FA-50의 납품은 지난 2011년 12월에 체결한 초도양산 20대에 이은 두번째로 수주 금액은 작년 매출액의 72.9%를 차지한다. FA-50의 최고속도는 마하 1.5에 달한다. 여기에 탐지거리가 100km로 KF-16과 동급의 초정밀 레이더를 갖췄고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과 기관포 등 기본 무기와 합동정밀직격탄(JDAM) 및 지능형 확산탄(SFW) 등 정밀 유도 무기까지 최대 4.5t의 무장이 가능하다. 특히 항공기 자체 보호능력과 야간 임무수행 능력 등 최신 전투기의 능력도 갖추고 있다.또 FA-50는 데이터링크를 채택하고 있어 주력 전투기 F-15K과 함께 네트워크 중심전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정밀 유도무기에 대한 체계 통합 능력 등은 차기 한국형 전투기 개발 (KF-X)의 핵심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KAI는 2003년 T-50 훈련기 개발 및 최초 양산납품 계약을 체결한 이후, 계열 훈련기인 TA-50 납품 등 생산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2008년 T-50 계열 후속사업인 FA-50 경공격기 개조개발사업을 착수해 2012년 개발을 완료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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