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사진=SBS CNBC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의 연속 안타 행진이 9경기에서 제동에 걸렸다. 27일 오후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볼넷 한 개를 고르는데 그쳤다. 이로써 지난 16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출발한 연속 안타 기록은 8경기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타율도 종전 0.388에서 0.375로 떨어졌다.1회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브라이언 울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팀이 1-2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출루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이뤄냈다. 1사에서 바뀐 투수 미야니시 나오키로부터 볼넷을 골라 1루로 걸어 나갔다. 후속 불발로 진루는 없었다. 가장 큰 아쉬움은 8회였다. 1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상대 구원투수 마스이 히로토시의 공을 잘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결국 흐름을 뒤집는데 실패한 오릭스는 1-2로 지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그 사이 리그 순위는 10승 13패로 퍼시픽리그 공동 5위까지 내려앉았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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