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가르시아 '나무 위에서 샷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ㆍ사진)가 나무 위에서 샷을 했다는데….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파72ㆍ741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6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다. 가르시아는 10번홀(파4)에서 티 샷한 공이 코스 오른쪽으로 휘어지면서 참나무 가지 위에 얹히자 약 4.6m 높이의 나무 위로 올라갔다. 물론 자세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결국 왼손으로 나뭇가지를 잡고 오른손으로 공을 때려 뒤쪽으로 탈출했다. 공은 다행히 페어웨이 쪽으로 굴러갔지만 결국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을 발견한 뒤 한 손으로 공을 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가르시아는 그러나 이날 6번홀(파5)에서 9타를 치는 등 폭풍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12개 홀에서 5오버파를 친 뒤 기권했다. "왼쪽 어깨와 아킬레스건 부위에 통증이 생겨 남은 홀을 치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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