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대한테니스협회가 주원홍 제26대 회장 시대의 막을 올렸다. 테니스협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곤자가 컨벤션홀에서 주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정병국 국회의원(새누리당), 안민석 국회의원(민주통합당)을 비롯한 500여명의 각계각층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테니스인의 밤' 행사도 함께 열렸다. 주 신임 회장은 동인천중-동인천고-성균관대-대우중공업을 거친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삼성물산과 삼성증권 테니스단 감독을 역임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는 남자테니스국가대표 감독을 맡았으며 테니스협회 전무이사로도 활동했다. 화려한 경력을 발판으로 지난 1월 30일 테니스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테니스계 수장으로 선출됐다. 경기인 출신이 테니스협회장에 오른 건 19대와 20대 회장을 역임한 김두환 전 회장 이후 두 번째다. 취임사에서 그는 한국 테니스의 프로화, 국제화, 선진화, 활성화를 공약으로 제시한 뒤 "테니스 발전을 위해 우수한 인재는 지역과 계파를 가리지 않고 중용해 협회가 하나가 되는 기틀을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여성 경기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신순호(명지대) 감독을 전무이사로 선임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한편 테니스협회는 25기 집행부 사무국을 맡아 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조건익 사무국장과 오성호 차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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