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지난 4일 사의를 표명했던 이종수 SH공사 사장이 이틀 만에 복귀를 결심했다. 6일 서울시와 SH공사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날 오후 박원순 시장을 만나 SH공사 채무감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7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SH공사 부채감축을 위해 시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지난해 SH공사가 건의한 분양가 단일화, 분양주택 공급시기 조정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는 SH공사가 지난해 건의한 분양가 단일화·분양주택 공급시기 조정 등을 별도의 TF를 구성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85㎡(이하 전용면적)를 기준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 75%와 85%로 나눠 책정하고 있는 분양가를 시세 대비 85%로 단일화하고 분양주택 공급 시기를 공정률 80%에서 60% 시점으로 앞당기는 방안이 검토 대상이다.한편 이 사장은 지난 4일 업무보고에서 연내에 채무를 12조1000억원대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단과 주택정책실 등이 9조9000억원대로 더 낮출 것을 요구하자 시가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판단, 사의를 표했었다.김창익 기자 windo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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