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팀 가치, 세계 최초 30억달러 돌파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13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세계 스포츠계 최초로 구단가치 30억달러 이상 팀 자리에 등극했다.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맨유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7일부터 5일 연속 상승해 지난주 24일 상장 이후 최고가인 17.49달러를 기록한 뒤 25일에 전일대비 3.43% 하락한 주당 16.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1998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상장 이후 스포츠구단으로는 14년만에 상장한 맨유의 주가는 지난해 8월 IPO(기업공개)에서 공모가 14달러를 기록한 뒤 줄곧 이를 밑도는 12~13달러 선을 유지해 왔으나, 올해 들어 14달러 선을 회복한 뒤 15일 15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하는 움직임을 보였다.주가 급등에 따른 시가총액 변동과 부채총계 등을 더한 맨유의 기업가치는 25일 기준으로 32억9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스포츠팀 중 가장 많은 액수로, 두 번째는 21억달러인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즈 구단이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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