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소주 '강' 생산중단...'월' 판매 강화

생산이 중단된 보해 소주 '강'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보해양조가 지난해 야심차게 선보인 소주 '강(江)'에 대한 생산을 중단했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해가 소주 강과 함께 선보인 '월(月)'에 대한 판매 강화를 위해 '강 생산 중단'이라는 강수를 뒀다. 보해 관계자는 "당초 수도권 공약을 위해 음식점은 물론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과도 협의를 진행했으나 진입장벽도 높고 판매도 쉽지 않았다"며 "강보다 월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내부 검토를 통해 결국 한 가지 제품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해는 내부 검토에서 임직원들이 월과 강에 대한 맛을 평가하고 자신이 마음에 드는 제품의 명함을 사용하도록 했는데, 강보다 월을 선택한 직원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해의 월과 강은 두 제품 모두 천연감미료를 사용한 소주 블렌딩 특허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월은 사탕수수 단일 주정을, 강은 열대 고구마 단일 주정을 사용해 주정취와 독한 뒤끝을 제거했다. 보해 관계자는 "현재 강의 생산은 중단됐지만 '바람이 만든 시원한 맛'의 월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사람을 받고 있다"며 "월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소주 본질적인 맛을 고려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과 생산이 중단된 강의 알코올도수는 19.5도, 용량은 360ml로 동일하다. 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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