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워싱턴 DC, 6월 상파울루, 10월 호치민시 등 3곳 신규 취항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의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이 지난해 연간 탑승객 목표를 넘어섰다. 올해는 워싱턴 DC, 상파울루, 호치민시 등 3개국을 신규 취항하며 탑승객 몰이에 나선다. 에티하드항공은 9일 연간 여객 수송 인원이 지난해 탑승객 목표였던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2011년의 841만명에서 2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티하드항공은 87개의 여객 화물수송 목적지와 245개의 공동운항 목적지를 이용한 고객이 188만 명 증가해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에티하드항공 노선 중에서는 방콕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지난 한 해 동안 2011년 대비 38% 가량 증가한 69만1000명이 이용했다. 마닐라, 런던 히드로 및 제다 노선이 뒤를 이었고, 시드니, 파리, 프랑크푸르트, 맨체스터, 도하 및 더블린이 10대 인기 노선에 포함됐다.지난해말 기준 에티하드항공의 지분 참여 파트너사들 역시 항공사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탑승객 증가세를 보였다. 에어베를린(airberlin) 3340만명,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 1950만명, 에어링구스(Aer Lingus) 약 1100만명, 에어세이셸(Air Seychelles) 24만1000명을 기록해 에티하드항공과 지분 참여 파트너사들의 지난해 총 여객수송규모가 74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에어베를린과 에티하드항공의 상호 운항 네트워크를 이용한 탑승객 숫자는 30만명에 다달았다.에티하드 카고(Etihad Cargo)의 2012년 화물수송규모도 36만5000톤으로 2011년보다 18% 가량 증가했다.제임스 호건(James Hogan) 에티하드항공 CEO는 "지난해 여객수송부문 목표인 1000만 명을 돌파하게 되어 기쁘다"며 "에티하드항공은 작년 한 해 동안 트리폴리, 상하이, 나이로비, 바스라, 라고스 및 아메다바드 등 6개 지역에 신규 취항해 탑승객 규모가 22%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에티하드항공은 올 3월 워싱턴 DC, 6월 상파울루, 10월 호치민시 등 3곳을 신규 취항한다. 또 에티하드항공은 올해 에어버스의 A320 여객기 4기, A321 여객기 1기, A330 화물기 1기와 보잉의 B777 화물기 2기, B777-300ER 여객기 6기 등 총 14기를 인도받는다.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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