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관전 포인트]'경쟁 더 치열해진다' 현대차그룹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글로벌 경쟁 격화와 내수 부진. 새해를 맞이한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 주력사업인 철강, 자동차부문에서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다.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과 견제 속에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높여가야만 하는 상황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안주하지 말고 품질 등 기본에 충실할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먼저 자동차부문에서는 글로벌 메이커들의 견제와 지난해 터진 미국 연비과장 사태 등에 대한 현대ㆍ기아차의 대응이 주목된다. 연비과장에 따른 보상금 규모가 당초 예상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0여년 간 쌓아온 글로벌 품질 신뢰도에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묘수가 필요한 시점이다.내부적으로는 비정규직 이슈와 2013년부터 실시되는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 등이 주요 숙제로 꼽힌다.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 등에 따른 생산량 감소 문제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철강부문 또한 시황하락과 공급과잉이라는 문제에 직면해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 본격적인 3고로 가동에 앞서 일관제철사업의 조기 안정화가 주요 이슈다.전체적으로는 그룹 지배권 승계 문제와 노사문제, 일감 몰아주기 해소 등이 매년 현대차그룹이 풀어야 할 주요 숙제이자 이슈로 꼽힌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으로의 그룹 지배권 승계 문제는 핵심 관심사다. 정 부회장은 아직 핵심 계열사를 통제할 지분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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