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일본축구협회장이 박종우(부산)의 '독도 세리머니'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은 4일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장의 이 같은 발언을 일제히 전했다. 전날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시상식에 참석한 다이니 회장은 박종우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스포츠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한다는 것은 기본 전제"라며 "(박종우에 대한 징계는) FIFA가 오랜 시간 동안 철저히 조사했고, 규정에 따라 내린 결과인 만큼 일본축구협회가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FIFA는 3일 FIFA 징계 규정 57조, 런던올림픽대회 규정 18조 4항 위반을 근거로 박종우에게 국가대표팀 공식 경기 2경기 출전 정지와 3천5백 스위스 프랑(한화 약 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와 별도로 대한축구협회에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다이니 회장은 FIFA의 징계수위와 관련한 질문에도 "존중한다"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한편 이번 FIFA의 징계내용은 곧바로 IOC측에 전달돼 향후 메달 수여 여부 등을 결정하는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흥순 기자 spor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