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창의행정 아이콘으로 떠올라

행정제도 선진화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서울시 자치구 행정 우수사례 발표회 장려상, 서울시 자치회관 우수사례 발표회 우수상 등 영예 안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가 창의행정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세무행정에서부터 도시텃밭, 전통시장 살리기까지 창의적 사고를 통한 기존 틀을 깨는 업무처리 방법 등을 도입해 새로운 변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런 노력 결과로 종로구는 10월 한 달 동안 2012년 행정제도 선진화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2012년 서울시 제2회 자치구 행정 우수사례 발표회 장려상 ▲제9회 서울시 자치회관 우수사례 발표회 우수상 수상 쾌거를 이뤘다. 지난 22일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12년 행정제도 선진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종로구는 ‘EGS로 체납 없는 세상 만들기’에 대한 상황극을 발표했다.EGS(Electronic Deposit Garnishment Service, 전자예금압류)는 예금조회 압류 추심 해제를 온라인으로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종로구가 지난해 10월 초에 도입했다.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대통령상 수상

체납자의 예금압류 시 기존 문서를 통한 압류 대신 온라인 전자압류를 하는 것이 골자인 이 시스템의 도입 이후 업무처리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었다.이로써 업무 효율성 증대와 구 세입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돼 전국 151개 기관이 벤치마킹해 시행하고 있다.또 지난 19일에는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2년 서울시 제2회 자치구 행정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통인시장 성공이야기를 ‘대형마트에 맞짱 뜬 전통시장 성공이야기’로 꾸며 장려상을 받았다.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대형마트 확산과 그에 따른 재래시장의 침체 문제를 마을공동체로 해결한 통인시장 성공이야기를 공무원 8명과 실제 마을기업의 운영자 1명이 참여, 역할극으로 재미있게 표현했다.통인시장 성공요인은 ▲시장 환경의 개선 ▲마을공동체를 통해 지역공동체 중심지로서 가치 회복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구심점 마련에 주안점을 두었다는 점이다. 통인시장 마을기업은 지역문제를 상인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설립돼 ▲도시락 뷔페 ▲내맘대로 목공방 ▲통합 콜센터와 배송센터 등을 통해 월 매출 2000만원, 7명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 20% 매출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었다.

자치회관 우수사례 발표 우수상 수상

특히 ‘도시락 뷔페’는 도시형 마을기업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는 통인시장만의 특색 있는 독특한 아이템으로 전국 각 전통시장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구는 또 지난 16일 열린 제9회 서울시 자치회관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창신3동이 당당히 우수상을 수상했다.창신3동은 지난 1년간 도시텃밭 어울동산에서 운영해 온 ‘꿈꾸는 도시농부학교’를 발표, 당당히 우수상을 받았다.진정한 마을공동체 모델을 제시한 ‘창신3동 꿈꾸는 도시농부학교’는 주민들이 주도하는 가운데 민·관 협약을 통해 수업을 진행했다.특히 알찬 수업내용으로 지역 주민 뿐 아니라 서울·경기권 주민들이 참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텃밭 어울동산은 어린이들 자연학습장으로 주민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소식을 전하며 이웃 정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났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런 결실들을 발판으로 종로구의 행정이 한 단계 더 도약해 살고 싶은 동네, 사람이 행복한 종로가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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