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방문한 드라기 ECB 총재, '국채매입 지지해달라'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가 독일 하원을 방문해 국채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24일(현지시간) 베를린의 독일 하원을 방문한 드라기 총재는 소위 OMT라고 불리는 국채매입 프로그램에 대해 "인플레이션 유발 우려는 없을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그간 독일은 OMT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공연히 표명해 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자유민주당의 프랭크 샤플러 재정 대변인은 "드라기가 독일 납세자들의 세금 부담과 인플레 폭등 우려를 잠재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드라기는 "국채 매입이 과도한 과세 부담을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채매입 재개 이유에 대해서는 "시장 투자자들에게 유로존 국채위기 공포가 근거없는 것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9월 국채매입 재개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실제 매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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