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항공주들이 상승하고 있다.17일 오전 9시30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보다 1250원(2.59%) 오른 4만9450원에 거래중이다.아시아나항공도 전일보다 80원(1.17%) 오른 6930원에, 이스타항공을 보유한 케이아이씨도 8원(1.03%) 오른 782원을 기록했다.제주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AK홀딩스도 이날 전일보다 600원(2.52%) 오른 2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최근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유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1104원에 출발, 연중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아울러 호실적 전망도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3분기 별도 기준 및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3340억원, 3504억원으로 2010년 3분기(3581억원)와 2분기(3521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라고 내다봤다.불경기에 기름값도 비싼 상황에서 사상 최대치에 근접한 영업이익 가능성을 논할 수 있는 것은 유류할증료 제도 정착과 외국인 수요가 성장을 견인한 국제선 여객 부문의 구조적인 변화 덕이라고 설명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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