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8.6%.. 전년 동월比 0.7%포인트 하락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 8월 미국시장에서 11만1127대를 판매해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대비 12%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점유율은 전년 동월 9.3%에서 8.6%로 하락했다. 이는 8월까지의 누계 8.9%보다 낮다. 현대차의 점유율은 5.5%에서 4.8%로 하락했고, 기아의 점유율은 3.8%에서 3.9%로 상승했다. 5일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8월 6만109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 기아차는 5만28대를 팔아 2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반면 기아차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가파른 판매대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들어 누적 판매대수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모두 합쳐 86만6598대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기간 77만2658대 대비 12% 증가했다. 올 들어 현대차는 47만9789대, 기아차는 38만6809대를 팔았다. 현대차 쏘나타 판매대수가 8월 1만9624대 팔려 지난해 8월 2만682대보다 감소했다. 이밖에 엘란트라 1만7989대, 엑센트 5398대, 투싼 5376대 , 벨로스터가 3708대 판매됐다. 기아차 기아차 주력 차종 옵티마의 판매대수는 1만3949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6% 이상 증가했다.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브랜드의 판매대수 회복세와 독일 브랜드 폭스바겐의 판매대수 증가폭이 가장 눈에 띄었다. 혼다는 지난 8월 13만1321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대수가 60%나 늘었다. 대중 브랜드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도요타는 18만8520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했고, 닛산 역시 8% 성장한 9만8515대를 판매했다. 이어 폭스바겐이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5만5760대를 판매했다. 올들어 가장 큰 폭이다. 관계사 아우디의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고, 벤틀리 26%, 람보르기니 43%, 포르쉐 39% 증가했다.한편 미국 3대 브랜드 GM, 포드, 크라이슬러는 나란히 두 자릿수대 성장세를 기록했다. 8월 GM의 판매대수는 25만5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크라이슬러와 포드 역시 같은 기간 각각 14%, 13% 증가한 판매대수를 달성했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임철영 기자 cyl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