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情···너 마저도 가격 오르나? 초코파이도 가격 인상

오리온 초코파이 가격 인상 임박

▲오리온 초코파이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오리온 초코파이 가격이 4년 6개월 만에 인상된다.30일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가격을 올린 제품이 현재 공장에서 생산 중"이라며 "9월에는 가격인상분이 적용된 제품이 시중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이르면 오늘이나 늦어도 내일 중에는 인상안이 발표될 것이란 얘기다. 초코파이가 오리온의 대표 제품이면서도 경쟁제품과 달리 가격 인상을 하지 못해 팔면 팔수록 손해를 봐왔던 만큼 인상폭도 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리온측은 10~20% 내외로 조정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그 동안 오리온은 초코파이의 영업이익률이 지난 해 말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올해 무조건 가격을 올린다는 입장을 표명해왔다.이 관계자는 "2008년 3월 올린 이후 한 번도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았다"며 "다른 경쟁 업체의 파이 종류와 비교하면 초코파이는 가격이 60~7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쟁 업체들이 해마다 가격을 올렸지만 우리는 여러 환경적인 요인들로 올리지 못했다"며 "손해를 감수하면서 원가상승의 불이익을 감당할 수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충북 청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 관계자도 "이미 인상률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나온 것으로 안다"며 "내일께 정확한 수치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 초코파이 이외의 제품들에 대한 인상안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대부분 제과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해태제과는 맛동산, 자유시간 등 5개 과자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농심 새우깡도 11.1% 오른 1000원으로 권장소비자가격 올렸다. 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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