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청에 중국 가스기업 투자계획

17일 이노메이트사와 업무협약, 중국 Y사와 3만3000㎡ 규모 포승지구에 투자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개발사업자를 찾지 못해 방황하던 황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한규)에 파란 불이 켜졌다.황해청은 특수가스산업분야의 선두중견기업인 ㈜이노메이트(대표이사 오재철)와 손잡고 중국자본 끌어들이기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이노메이트는 2015년부터 4000만 달러를 들여 3만3000㎡ 규모를 포승지구에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이노메이트는 이곳에 중국 가스회사인 Y사와 함께 ▲산업용가스 및 특수가스분야의 생산설비 ▲연구개발(R&D)센터 ▲물류센터 등을 짓기로 했다. 오재철 이노메이트 대표는 1990년대 초 국내 대기업에 몸담고 있을 때 ‘케미컬·가스 국산화 프로젝트’ 추진과 특수가스 산업에 진출한 특수가스분야의 전문가다. 중국의 공동투자기업인 Y사는 가스분야의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중국의 시장점유율 37%를 차지하고 있다. 박한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가스산업 클러스터 조성관련 국내·외 관련기업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등 청신호가 켜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