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제배구연맹(FIVB)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12 여자배구 월드그랑프리 5연패 사슬을 끊었다.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17일 중국 포산 링난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차 예선 대만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7-29, 25-20, 25-20)로 이기고 대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김연경(페네르바체), 정대영(GS칼텍스), 황연주(현대건설) 등 주전 멤버들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세계랭킹(13위-28위)은 물론 선발 6명의 평균 신장(184.2cm-174.9cm)에서도 대만을 크게 앞서는 한국은 초반부터 높이를 앞세워 상대 코트를 공략했다. 대만은 특유 빠른 공격과 조직력을 앞세워 2세트를 29-27로 따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을 넘기에는 힘이 부쳤다. 한국은 김희진(기업은행·19득점), 양효진(현대건설·18득점), 한송이(GS칼텍스·14득점), 한유미(인삼공사·10득점)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대만과의 상대 전적에서 22승 1패의 우위를 점하며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 패배 이후 8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김형실 감독은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못했다. 3차 예선에서는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대표팀은 18일 일본 오사카로 장소를 옮긴 뒤 22일부터 3일 동안 일본, 독일, 터키와 대회 최종 3차 예선에 돌입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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