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3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부양 여지를 남기지 않은 데 대한 실망감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반영됐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1% 상승한 257.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가 전일대비 0.13% 상승했다. 반면 독일 DAX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각각 0.25%, 0.58% 떨어졌다. 프랑스 CAC40지수도 0.05% 하락했다.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해 호재로 작용했지만 4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예상보다 낮아 호조세가 둔화된 것이 악재였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이 5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가 "금리인하는 전혀 얘기하지 않았다"면서 "최근 유로존 경제의 불확실성과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졌으나 아직 출구전략을 펴기에는 이르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 시장에 실망감을 줬다.소시에떼 제너럴은 장초반 상승했지만 차익매물로 인해 4.24% 하락했다. 은행주들은 대체로 강했다. 나타시스가 2.1% 올랐고 방크인터와 인테사 상파울루가 각각 2.2%, 2.4% 상승했다. 프랑스 텔레콤은 실적 호조 덕에 0.44% 올랐다. 텔레콤 이탈리아는 1.37% 올랐고 텔레포니카는 0.35% 하락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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