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국회 차원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결의안을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북한의 이번 일로 (북한) 주민들의 고통이 더욱 심화됐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박 위원장은 "미국은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한다"면서 "식량문제 등의 해결에 도움을 주려고 해도 북한이 이렇게 기회를 걷어차버리면 도저히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또 "국회가 국민을 대표해서 일치된 목소리를 북한에 전달하면 의미가 클 것"이라면서 "원내대표가 이를 위해 야당과 협의해달라"고 했다.박 위원장은 지난 4ㆍ11총선과 관련해 "이번 총선의 결과는 우리의 쇄신ㆍ개혁에 대한 진정성을 (유권자들이) 평가한 결과"라면서 "전국을 다니면서 국민들이 얼마나 절박한지를 느꼈다"고 회고했다.박 위원장은 이어 "빨리 새 지도부를 구성해 당을 정상화해야 한다"면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위해 의견을 내달라"고 주문했다.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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