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주택 거래 급감..주택가격 1년전에 비해 127조 사라져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강력한 억제 정책을 실시함에 따라 중국의 1분기 주택 매매가 1년전에 비해 18% 줄어들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중국 국가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주택 가격이 1년전에 비해 7099억위안(127조9000억원)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 소재의 차이나 인터내셔녈 캐피탈의 부동산 전문 애널리스트인 피터 바이는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약세장"이라면서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주택 개발업체들은 주택 판매를 늘리기 위해 가격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단호하게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는 좀처럼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중국 통계국의 셩라이윈 대변인은 "부동산 거품을 억제하는 것은 투자 및 부동산 관련 소비 및 중국 경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도 "부동산에 대한 규제가 결국에는 중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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