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50주년 한-칠레 경제인, 경협 확대 다짐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수교 50주년을 맞는 한국-칠레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세바스티안 피네라(Sebastian Pinera) 칠레 대통령도 참석해 기업인을 격려했다.대한상공회의소가 2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한-칠레 경제인 오찬간담회’에는 피네라 칠레 대통령 외에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박영주 한-칠레 경협위원장(이건산업 회장), LS그룹 구자홍 회장,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김대유 STX 사장, 쟝작 두하트(Jean Jacques Duhart) 칠레 경제부 차관, 알프레도 모레노(Alferedo Moreno) 외교부 장관, 로베르토 마리스타니(Roberto Maristany) 칠레-한 경협위원장, 안드레스 꼰챠(Andres Concha) 칠레산업협회 회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손경식 회장은 “올해로 수교 50주년을 맞는 한국과 칠레는 그동안의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더 넓은 번영의 길을 가기 위한 새로운 50년의 출발점에 서 있다”면서 “이번 칠레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기업인 간 우호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경제협력이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손 회장은 이어 “이번 회의를 통해 발효 8주년을 맞는 한-칠레 FTA 성과를 되돌아보고 광물과 에너지자원, ICT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방안이 논의됐다”면서도 “양국의 잠재력과 산업구조를 감안할 때 경제협력 범위가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피네라 칠레 대통령도 특별연설을 통해 양국이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폭을 넓히는데 기업인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열린 ‘한-칠레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 박영주 위원장은 “작년 6.3%의 견조한 경제성장세를 보인 칠레는 남미 최초로 2010년에 OECD에 가입한 국가”라고 강조하면서 “이처럼 저력있는 칠레와 FTA를 체결해 이전보다 교역량이 4배이상 증가하고 한국이 칠레의 5대 교역대상국으로 자리잡은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밝혔다.이 회의에서는 최평락 전자부품연구원 원장, 조미진 명지대 교수, 고상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실장 등이 각각 양국의 ICT 협력방안, FTA 성과, 광물에너지자원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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