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전자가 LCD사업부의 분할을 확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주식회사(가칭)'로 출범하는 이 회사는 분사 이후 최대한 이른 시간 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합병 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포함한 삼성의 디스플레이 사업을 책임지게 된다. 삼성전자는 20일 경영이사회를 열고 LCD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LCD사업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급변하는 디스플레이 시장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치열한 업체 간 경쟁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한 것"이라며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와 경영자원의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분할 목적을 설명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4월1일 초기 자본금 7500억원의 신규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내용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분할 승인을 거칠 계획이다박동건 삼성전자 LCD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분할로 LCD사업의 스피드 경영 확보가 가능하게 되어 거래선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한 단계 진보된 제품과 기술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박지성 기자 jiseo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