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이 16일 발표한 총선 공천신청자 마감결과 따르면 3선 이상 중진 39명 중에서는 30명이 공천신청을 했다.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공천신청을 하지 않은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이상득 홍사덕 김형오 홍준표 이해봉 박진 원희룡 고흥길 의원 등 9명을 제외하고 30명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천을 신청한 중진 의원 30명을 선수별로 보면 정몽준(6선) 이재오 김무성 정의화 박종근 이경재 이윤성 황우여 김영선 남경필 안상수(이상 4선) 권영세 장광근 서병수 안경률 허태열 이한구 조진형 정갑윤 최병국 심재철 원유철 전재희 정병국 송광호 김성조 이병석 이인기 김학송 이주영(이상 3선) 등이었다. 3선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4선이 10명 그리고 6선이 1명이었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갔다가 떨어진 나경원 전의원도 공천신청을 했다. 그동안 당 안팎에서 끈질기게 필요성이 제기돼온 중진들의 자기희생은 미약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로 공천을 받을 수 있을 지, 본선인 총선에서 승리를 할 지는 두고봐야 한다. 정몽준 전 대표는 동작을에 신청을 했고 이 지역에는 한국전력에 근무한 이규성씨와 장성수 전 중대 총학생회장도 신청했다. 은평을에는 이재오 의원이 당초 단독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가 정봉조 전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대책위 특보가 지원해 2명으로 늘었다. 원내대표를 지낸 김무성 의원의 부산 남구을에는 성성경 전 부산시의원, 이영근 전 부산 남구청장 등 5명이, 정의화 현 국회부의장의 부산 중구동구에는 정 의원과 손숙미 전 원내부대표 등 7명이 냈다. 인천 남동갑에도 이윤성 현 의원과 함게 김승태 전 남동구의원, 박준희 전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무, 중앙일보 기자 출신의 정택진 전 전국상인연합회 부회장 등 7명이 신청했다. 4선을 지낸 수원 팔달에는 남경필 현 의원에 맞서 김영일 전 박근혜 경선후보 직능특보, 리출선 연세대 겸임교수, 박세호 전 경기신문 대표가 도전장을 냈다. 안상수 전 대표가 버티는 의왕과천은 기업 경영자 출신 이재환 씨 1명만 신청했다. 권영세 사무총장이 지역구인 영등포을에는 김영로 전 서울시 의원, 박양진 변호사가, 저축은행특별법을 주도한 허태열 정무위원장의 지역구인 부산 북강서을은 검사 출신 김도읍씨만 신청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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