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민주통합당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체 713명이 신청해 평균 2.91대 1을 기록했다. 당 강세지역에 따라 영호남이 편차를 보였고 특히 서울과 수도권은 높은 경쟁률을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임종석 사무총장이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공천신청 접수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은 전체 평균 2.9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18대 총선 당시 486명이 신청해 2.0대 1의 경쟁률 비해 높은 수준.지역구 245곳중 후보신청이 이뤄진 선거구는 230곳으로 파악됐다. 15개 지역 선거구에 국회의원후보자가 미등록했다. 미등록지역은 서울 도봉구갑, 부산 서구, 대구 중구남구, 대구 서구, 대구 달서구을, 울산 남구을, 울산 동구, 경북 경주시, 경북 안동시, 경북 구미시을, 경북 영주시, 경북 경산시·청도군,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경남 통영·고성, 경남 남해·하동 등 15곳이다. 230개 선거구에 후보자가 등록을 했는데, 그중에 단수후보, 한명의 후보가 신청한 곳이 52개 선거구다. 178개 지역구는 복수후보 신청 지역구다. 여성후보 49명중에 4개 선거구에서 복수신청이 이뤄졌고, 41개 선거구에는 여성이 한명씩 신청을 냈다. 가장 후보자가 많이 몰려서 경쟁률이 높은 지역은 전북이었다. 11개 지역에 49명이 신청을 해서 4.45대 1의 경쟁률이다. 제일 적은 지역은 경북 15개 지역에 11명의 후보자가 신청을 해서 0.73대 1이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출마하며 관심이 집중돼 온 부산(18석), 경남(17석)은 각각 27명과 30명이 등록해 1.5대1, 1.7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수도권의 경우 서울(48석)에 191명이 몰리면서 3.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기와 인천도 3.49대 1, 3.17대 1에 달했다. 이 밖에 대전 3.83대 1, 울산 1.5대 1, 강원 3.38대 1, 충북 1.5대 1, 충남 2.4대 1, 제주 3.0대 1 등으로 경쟁률이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신청자가 3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다지역 후보자 등록현황을 보면 8명이 신청한 지역이 7곳이 있다. 서울은 용산구, 광진갑, 동대문갑, 중랑을, 마포을, 송파병 등 6곳이며 경기는 성남 수정 1곳이었다.최연소 후보자는 79년생 최승원씨로 인천 남구을에 신청했으며 최고령 후보자는 정막선씨고, 만 80세로 1931년생이고, 경남 산청 함양 거창에 신청했다.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2일 5차 회의를 열어 후보자 추천 기준 및 심사 방법을 마련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13일 열리는 최고위와 당무위에서 공심위가 결정한 공천 기준 및 심사방법을 확정한 뒤 곧바로 공천 심사에 착수할 계획이다.민주당은 공천 신청자가 없는 선거구와, 선거구 획정으로 분구 또는 통폐합되는선거구를 대상으로 후보자 추가 모집을 하거나 전략공천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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