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용자 수 논란...'어쩐지 많다 싶더니'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페이스북의 이용자 수가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자료를 인용, 페이스북에 연계된 다른 웹사이트나 휴대기기를 통해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공유할 경우 페이스북 이용자로 집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페이스북이 기존에 발표한 실제 이용자 수가 매달, 혹은 매일 그 사이트를 실제 방문한 사람들의 수가 아니라 페이스북과 연계돼 있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한다는 설명이다.일례로 특정 언론사의 홈페이지에서 기사를 읽고 페이스북 표시가 돼 있는 '좋아요' 등의 아이콘을 클릭할 경우 페이스북 사용자로 간주된다.뉴욕타임즈는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홈페이지에 있는 콘텐츠에서 '좋아요'를 누르거나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해 허핑턴포스트와 같은 제휴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에도 일간 활동 이용자로 집계된다"고 지적했다.페이스북은 최근 IPO 자료를 통해 미국 내 월간 활동 이용자(MAU) 수가 1억6100만명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닐슨컴퍼니가 발표한 미국 내 페이스북 월간 이용자 수 1억5300만명과 비교해 800만명 가량 차이가 있다.뉴욕타임즈는 "현재 미국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이 전체 페이스북 트래픽에서 약 19%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할 때 페이스북 전체 이용자 수는 8억4500만명에 달한다"며 "이에 따라 약 4000만명 가량을 빼는 것이 정확한 수치"라고 분석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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