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새누리당이 전방지역에서 근무하는 사병에게 월급을 더 지급하는 방안을 4.11총선 공약으로 추진 중이다.군 당보공약을 총괄하는 한기호 정책위부의장은 2일 아시아경제와 전화통화에서 "영하 20도가 넘는 전방에서 근무하는 군인하고 서울 국방부에 있는 군인하고 월급이 같아서야 되겠느냐"며 "복무지별로 월급을 차등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전방지역인 GDP(전방관측소)를 비롯해 업무강도에 따라 복무지별로 등급을 매겨 월급액수를 정하거나 지뢰제거병, 수색대 등 위험이 높은 보직의 경우 월급을 더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사병월급을 현재 받는 액수에서 4배 가까운 40만원까지 인상한다는 방안에 대해선 재정여건상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연도별로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한 부의장은 "4배 이상 월급을 올린다는 것은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방안"이라며 "한꺼번에 40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은 당장 어려운 만큼 연도별로 인상하는 합리적인 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당 정책위는 2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다음 주 안으로 사병월급 인상안을 결정할 예정이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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