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011년 '적자전환'

올해 매출 5조원 목표…'턴어라운드 달성 무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LG이노텍이 올해 흑자 전환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LG이노텍은 30일 공시를 통해 2011년 연매출 4조5530억원, 영업적자 6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 매출은 1조213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디스플레이 산업 침체가 계속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지난 해 경기 침체로 인해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주력 사업의 시장입지를 강화하고 성장사업의 경쟁기반을 구축하는 등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수익 창출력을 한층 강화해 조기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올해 매출 5조원 돌파를 자신하고 있다. 연내 흑자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은 올해 주력사업인 카메라모듈과 차세대 성장사업인 터치윈도우, 반도체 패키지 사업 등에 총 4300억원을 투자한다. 3D TV 등 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가 급격하게 회복하고 있고 LTE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사업 강화에 나서는 것이다. 특히 애플에게도 공급되고 있는 5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모듈 및 스마트폰용 모바일 메인보드 기판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차량 부품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익이 예상된다. 지난 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LED 사업의 경우 원가경쟁력 강화에 나서며 조기 흑자전환 달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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