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5위 항공사인 US항공이 파산보호를 신청한 3위 항공사 아메리칸 항공 합병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취약한 국내 노선 시스템을 바로잡고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US항공이 아메리칸항공과의 합병을 검토 중이며 스캇 커비 US항공 사장이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메리칸 항공이 재편 계획을 신청할 수 있는 배타적 권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1년간은 어떤 인수제안도 비공개로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관계자에 따르면 TPG캐피탈과 델타 항공도 아메리칸 항공 인수제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US항공은 아직 아메리칸 항공 임원들과 인수합병에 대해 논의하지는 않았다. 2008년부터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아메리칸 항공은 지난해 11월29일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US항공이 아메리칸 항공과 합병하면 델타 항공을 제치고 미 2위 항공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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