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김황식 국무총리는 "세계 각국이 포스트 오일(Post Oil) 시대를 대비,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새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선진국과 개도국간 재정지원과 기술이전을 활성화하고 민간부문에서도 기술개발 및 보급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5차 세계미래에너지회의(WFES) 개막식에 참석한 김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산유국이면서 탄소제로도시 건설을 추진중인 UAE의 사례를 들며 재생에너지와 같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과 관련해 전 세계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김 총리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하는 기후변화는 인류생존과 직결된 범지구적 문제"라며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국제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대응하지 않으면 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나흘간 열리는 이번 회의는 UAE측이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를 논의하기 위해 2008년 이후 매해 아부다비에서 열고 있는 행사다. WFES는 모하메드 왕세자가 주도하는 '마스다르 이니셔티브'(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한 에너지전략)의 일환으로 탄소제로 도시개발과 함께 아부다비 신에너지정책의 핵심으로 꼽힌다.한편 김 총리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따로 만나 한반도 정세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유지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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