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지속하며 1810선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3200억원 가까이 출회되면서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9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4.29포인트(1.32%) 내린 1818.85를 기록 중이다.현재 개인은 4030억원 이상 사들이며 저가 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8억원, 32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은 투신(298억원)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국가·지자체 물량 중심의 기타계에서도 2659억원 강한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물량을 비롯해 프로그램으로는 3183억원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차익 2440억원, 비차익 743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철강금속과 통신업이 2% 이상 내리고 있고 화학, 전기전자, 음식료품,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도 1% 이상 하락 중이다. 오르는 업종은 의약품(2.60%)과 전기가스업(1.91%)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현대차(0.23%)와 한국전력(2.22%) 만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2.21%)를 비롯해 포스코(-2.20%), 현대모비스(-0.16%), 기아차(-0.75%), LG화학(-1.85%), 현대중공업(-2.52%), 신한지주(-2.52%), 삼성생명(-1.60%), 하이닉스(-2.05%), SK이노베이션(-0.33%), KB금융(-2.62%), S-Oil(-0.92%) 등은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9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54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58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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