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KDB대우증권은 9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양호한 수주를 바탕으로 세계 발전시장에서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성기종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은 2011년에 약 10조5000억원의 수주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2012년 세계 경기의 불확실 속에서도 약 10~11조원의 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 주도의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수출 노력이 지속되고 있고 해외 원자력발전소 수주가 확정되면 원전 기자재부문에서도 약 2조원 이상의 추가 수주도 가능할 전망이기 때문이다.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10조1241억원, 영업이익 769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3.6%, 17.8% 성장한 수준이다.성 애널리스트는 "지난 3년간 발전부문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만큼 매출이 확장되고 중동사태로 미뤄졌거나 부진했던 신규수주들이 진행돼 긍정적인 실적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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