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SPC그룹은 2일 신대방동 삼립식품 사옥에서 허영인 회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시무식을 열고 'SPC해피봉사단' 출범식을 가졌다.지난해 그룹 매출 3조원을 넘어선 SPC그룹은 이날 시무식에서 '정도경영(正道經營), 품질 경영, 글로벌 경영'을 올해 경영화두로 정했다.허 회장은 "정도 경영은 시장의 룰을 지키며 사회적으로 신뢰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원칙을 준수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협력관계를 정립해야 고객의 신뢰와 사랑 속에서 행복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정도경영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발표한 임직원·가맹점·협력사와 상생하는 동반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자고 당부했다.품질경영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맛은 가장 중요한 덕목이며 의무"라며 "맛은 정직한 마음에서 나오므로 이제까지 평가에 만족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품질을 향상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허 회장은 글로벌 경영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허 회장은 "중국과 미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베트남, 싱가포르에 매장을 열고 중동 국가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임직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것이므로 그룹 발전 방향에 맞춰 글로벌 역량을 키워 그룹의 미래와 함께 꿈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한편 SPC그룹은 이날 시무식의 부대행사로 'SPC해피봉사단' 출범식을 가졌다. SPC해피봉사단은 그룹 전 임직원이 해피봉사단의 일원으로 나눔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가시화시킨 것으로 이날 출범식을 마친 후 '기아대책 대방종합사회복지관' 소외아동 100여 명에게 빵과 도서, 방한모자 등 신년선물을 전달했다. 허 회장은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먼저 가맹점, 대리점, 협력사와 서로 동등한 파트너로서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협력하여 파트너의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곳곳을 직접 찾아 가겠다"고 밝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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