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겨울철새 탐조여행 떠나요

천연기념물 등 50여종..암사생태공원, 중랑천 합류부, 밤섬 등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한강에서 멸종위기1급 조류부터 천연기념물까지 50여종의 겨울 철새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서울시는 2일 시내 12개 한강공원 가운데 겨울 철새들이 특히 많이 찾는 ▲암사생태공원 및 고덕수변생태복원지 ▲중랑천 합류부 일대 ▲강서습지생태공원 ▲밤섬을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고덕 겨울철새 탐조 프로그램

광나루한강공원 일대에 위치한 암사생태공원은 기존의 콘크리트 호안을 걷어내고 물과 접하는 자연형 수변사면으로 복원한 지역이다. 주요 관찰종은 ▲참수리(멸종위기1급, 천연기념물 제243호) ▲큰고니(멸종위기2급, 천연기념물 제201호) ▲말똥가리(멸종위기2급) 등이다.중랑천 합류부는 낮은 수심과 넓은 모래턱으로 호안가 갈대군락 등 서식 환경이 비교적 잘 조성된 철새보호구역이다. 주요 관찰종으로는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호)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이 있다. 이촌한강공원은 지하철 1·4호선 이촌역 4번출구 또는 1호선 용산역·신용산역에서 한강대교 방향 1㎞ 거리에 있다.

강서 조류조망대 일대 철새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우리나라 철새의 대표 격인 기러기가 아름다운 V자 대형으로 비행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주요관찰종은 ▲큰기러기(멸종위기2급) ▲새매(천연기념물 제322호) ▲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 등이다.이달부터 내년 2월29일까지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밤섬 철새 조망대'를 무료로 운영한다. 오전9시~오후5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자원봉사자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밤섬생태경관보전지역은 매년 30여종, 3000여 철새가 날아드는 세계적 철새도래지다.

밤섬 일대 재갈매기 먹이주는 모습

이달 8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운영되는 수상택시는 겨울철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코스는 여의나루역(또는 63빌딩앞) 승강장을 출발해서 한강밤섬 일대와 선유도 부근이다. 탐조를 위해 서행하고 정지하는 방법으로 운항된다.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1시간 간격이며 사전 콜예약제로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1대당 9만원으로 1인당 9000~1만2800원 수준이다.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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