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건설은행과 중국농업은행이 새로운 수장을 선임할 것이라고 마켓워치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차기 중국 공산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내년 10월 제18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중국 국유기업의 수장들을 줄줄이 교체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정부는 10년만에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당국 수장들을 젊은피로 일제히 교체했고, 이에 따라 금융기업들의 연쇄적인 수장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자산 규모 기준 중국 2위 은행인 중국건설은행은 곧 궈슈칭 회장을 대신할 새로운 회장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궈슈칭 회장은 지난달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중국건설은행은 지난달 29일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중국 인민은행에서 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지냈던 왕홍장을 이사(executive director)로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왕홍장이 중국건설은행의 공산당 서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중국건설은행 대변인은 "임명 절차에 따라 왕홍장이 우선 이사로 선임된 뒤 회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장 선임은 몇 일 내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농업은행도 29일 전 중국개발은행 사장을 역임한 장 차오량을 이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샹쥔보 전(前) 중국농업은행장은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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