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현대제철 친환경 제철소 전 세계 방영

“제철소가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최초 사례 보여줘”밀폐형 원료처리시스템과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집중 조명

CNN 서울 특파원 폴라 핸콕스가 지난 7일 방송된 현대제철의 친환경 당진 제철소를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제철의 친환경성이 세계적인 24시간 뉴스 전문 방송사인 미국의 ‘CNN’을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됐다.CNN은 7일(한국시간) “친환경과 거리가 멀게만 여겨지던 제철소가 그 어떤 곳보다 깨끗한 친환경적인 작업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음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보여준다”며 “제철소는 환경에 기여할 수 없다는 기존 통념을 뒤집었다”고 보도했다.CNN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세계 최초의 ‘밀폐형 원료처리시스템’을 갖춘 친환경제철소로 소개하고, 철광석·석탄 등 제철 원료의 분진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밀폐형 원료처리시스템’과 제철소 전반의 에너지 흐름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에너지 모니터링시스템’ 등을 2분 넘게 집중 보도했다.

CNN이 7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밀폐형 원료저장시설을 항공 촬영해 보도한 장면

조원석 현대제철 기술연구소장(부사장)은 인터뷰에서 “밀폐형 벨트 컨베이어 원료 이송 시스템은 인간의 동맥에 비유되며, 제철소내 총 35km에 이른다”며 “현대제철은 이를 통해 기존 제철소의 최대 고민거리로 지적돼 온 비산 먼지와 우천시 원료 유실, 오수 문제 등을 완전히 해결했다”고 강조했다.조 부사장은 또한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가스는 주로 일산화탄소, 수소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 가스들은 제철소내 각종 가열로들을 가열하는데 사용된다”며 당진제철소의 높은 에너지 재활용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CNN 서울 특파원 폴라 핸콕스는 “현대제철의 열연 코일들은 현대자동차에서 새 자동차로 만들어지고, 수명이 다한 자동차들은 폐차 과정을 거쳐 철스크랩으로 현대제철로 다시 보내져 철강제품으로 재탄생된다”며 당진제철소 건설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의 자원순환형 사업구조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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