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중국 최대 금속 거래업체인 민메탈 리소시스는 30일 캐나다 앤빌마이닝의 아프리카 구리광산을 100억 홍콩달러(1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민메탈의 성명을 인용해 민메탈이 앤빌의 주식을 주당 8캐나다 달러(7.71달러)에 매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캐나다주식시장에서 전날 장마감 가격보다 39% 높인 것이라고 덧붙였다.앤빌은 콩고민주공화국에 3개의 구리 광산을 갖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내년부터 6만t의 구리가 생산될 예정이다.민메탈은 원자재 수요를 늘리기 위해 올해 들어서만 광산 투자에 170억 달러를 지출했다. 민메탈은 지난 4월에 는 호주 에퀴녹스를 60억4000만 캐나다달러(65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었으나 세계 최대 금광업체인 베릭골드가 76.9억 달러를 제시해 민메탈을 제치고 에퀴녹스를 인수했다.민메탈은 "이번 인수는 자원 생산 단계인 업스트림에 초점을 맞추려는 우리의 전략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호주 아미테지프라이빗의 피터 러드 광물자원매니저는 "이번 인수는 중국이 산업성장세에 맞춰 세계 곳곳에서 원자재 분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구리, 아연 등 금속 부문 수요가 세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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