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우인형
다양한 나라, 다양한 인종의 어린이들을 형상화하기 때문에 모양과 색깔도 천차만별. 헝겊 단추 매직 등으로 꾸며진다.이 날 자원봉사자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형형색색의 아우인형은 가난한 나라 아이들의 예방접종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니세프를 통해 ‘입양’된다.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한민정 팀장은 “아우인형이 어린이 자체를 상징하기 때문에 판매가 아닌 입양이라고 표현한다. 유니세프는 이 아우인형을 1개 당 3만원에 판매하게 되는데 인형 1개가 판매되면 어린이 1명이 6대 질병을 벗어날 수 있는 비용이 마련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날 아우인형 만들기 행사에는 주한 가나 대사와 영사, 파키스탄 대사 내외, 파라과이 대사 자녀, 폴란드 대사관 1등 서기관 가족, 아제르바이잔 대사 등 수혜 예정국의 한국 주재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이 동참해 의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아우인형 전시회 및 인형 판매, 아프리카 아동 사진전도 함께 치러진다.◆리브컴어워즈 앞두고 해외 원조 드라이브저개발 빈곤국을 위한 송파구의 행보는 이 뿐 아니다. 지난 4월 국제구호 전문기구인 월드비전(회장 박종삼)과 살기 좋은 지구촌 만들기 MOU를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축구공과 운동화 보내기, 태양광 램프와 우물 개발 지원 등을 통해 잠비아, 에티오피아 등 나라를 지속적으로 도와왔다. 또 태양광 발전소인 송파나눔발전소의 운영 수익금 중 일부를 에너지 빈곤국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하고 있기도 하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