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월스트리트의 영향력 있는 은행분석가인 딕 보브(Dick Bove)가 미국 국채가 트리플A 등급보다는 ‘정크 본드’(투자부적격 등급)라고 말한 것으로 경제전문방송 CNBC가 10일 보도했다. 록데일 증권의 분석가인 보브는 이날 CNBC인터뷰에서 “당신이 매년 1조4조000억 달러씩 손해를 보며 부채는 14조 달러나 되는 회사를 가지고 있고 5년내에 채무가 20조 달러에 이른다면 도저히 빚을 갚을 도리가 없다”면서 “일반 개인기업의 관점에서 비교하자면 미국 국채는 정크 본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만일 투자가들이 세계의 금융 구조가 완전히 변화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주식시장이 하루에 일천 포인트씩 하락할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파산해서 빚을 갚지 못하는 국가의 통화를 만들었는데 어떻게 바닥이 어디고 조정이 어디다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이공순 기자 cpe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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