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지전]. 김수혁 중위 역의 고수(왼쪽)과 강은표 중위 역의 신하균.
한국전쟁을 다룬 영화 <고지전>이 개봉 8일 만에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7일 배급사 쇼박스 자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봉한 <고지전>은 이날 자정을 기해 전국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고지전>의 100만 돌파 기록은 지난 7일간의 관객수에 개봉 전 유료 시사를 합친 수치다. 쇼박스 측은 “영화의 시간적 배경이 되는 휴전 협정일과 같은 날인 7월 27일 100만 고지를 돌파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고지전>과 같은 날 개봉한 <퀵> 역시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퀵>은 26일까지 80만 3176명(이하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기준)을 모았다. 개봉 전 대규모 유료 시사를 열고 개봉일을 각각 하루씩 앞당기는 등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두 영화는 26일을 기점으로 흥행 순위가 뒤바뀌기도 했다. 개봉 첫 날부터 우위를 점하던 <고지전>이 일일 관객수에서 <퀵>에 추월당한 것이다. 26일 <퀵>은 8만 1585명을 모아 8만917명에 그친 <고지전>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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