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4일 SBS에 대해 스카이라이프 재송출 협상 타결과 민영미디어렙 처리 가능성 고조 등 단기 모멘텀이 발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SBS의 주가는 4월27일(종가 3만2800원)을 고점으로 부진했으나 전날 4% 이상 급등했다. 박진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스카이라이프와의 협상 타결과 민영미디어렙 국회 처리 가능성 등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접근을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양호한 2분기 실적 전망과 밴드 하단을 하회 중인 주가 지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영미디어렙 처리 이후에는 다시 보수적 관점으로 선회하는 것이 바림직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종편 등과의 본격적인 경쟁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기 때문. SBS의 2분기 영업이익은 180억원(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으로 컨센서스 155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호한 광고 매출 추이와 스카이라이프 재송출 협상 타결에 따른 송출료 소급분 등에 의한 것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스카이라이프와의 재송출 협상 타결은 케이블TV와의 수수료 협상에도 긍정적"이라며 "법원은 6월 초 케이블TV가 합의 없이 지상파 방송을 재송신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말했다. 국회 문광위는 14일 회의를 거쳐 22일 국회 전체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으로, 처리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