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1100만원.. 수도권 최초 '소셜커머스' 아파트 분양

수도권에도 소셜커머스 아파트 등장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안양 호계동에 3.3m²당 1100만원대 아파트가 공급된다. 주변 지역 대비 최소 3.3m²당 100만원 가량 저렴한 아파트로 사전공동구매방식을 통해 분양가를 확 줄였다. 안양 호계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는 안양 호계지역 LS전선 부지에 전용면적 기준 59~84m²인 중소형 평형 총 353가구의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조합원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안양 호계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공급면적 기준 3.3m²당 11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다. 이는 2008년 이후 안양 주변에 공급된 신규 분양아파트 가격(평당 1200~2000만원) 중 최저가다. 17년 전에 입주한 럭키 호계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사전공동구매방식인 소셜커머스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이다. 조합원이 사업 주체로 시행사의 수익이나 토지금융비, 시공사의 위험 만회 이익 등을 지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획기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게 추진위 측의 설명이다. 안양 호계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LS전선 부지에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3개사가 참여한다. 연구소와 오피스 등을 포함한 'LS타운'으로 조성되며 인근 호원초교 주변도 재개발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금정역까지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수도권의 핵심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거점역으로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선정됨에 따라 향후 서울 도심까지 30분이면 도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조합원 자격은 무주택세대주 또는 60㎡ 이하 규모의 주택을 1채를 소유한 세대주로서 안양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추진위는 연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6월까지 안양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옮기면 조합원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주택홍보관은 7월초 개관하며 올 12월경 조합설립인가 및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2월경 착공한다. 입주는 2014년 2월께 예정됐다. 문의 전화 : 031-441-9074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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