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새만금에 폴리실리콘 제5공장 건설··'세계 최대'

연산 8만6000t 생산···'독주체제 굳힐 것'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태양광업체 OCI가 폴리실리콘 독주체제를 굳히기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에 나선다. OCI(대표 백우석)는 총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전북 새만금산업단지 부지 내에 2만40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5공장 추가 증설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공장건설을 착수해 2013년 1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제5공장에서 생산되는 2만4000t의 생산량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며, 총 연산 8만6000t의 생산량 역시 세계 최대 규모다. OCI는 기존 폴리실리콘 공장의 기술력과 생산성을 바탕으로 내년 4분기에 연산 2만t의 제4공장이 완공되면 총 6만2000t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돼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제5공장 건설은 작년 8월 전라북도 등과 OCI가 체결한 새만금산업단지 투자 양해각서(MOU) 협약 이후 추진되는 새만금산업단지에서의 본격적인 투자다. OCI 관계자는 "햄록, 바커 등 글로벌 메이저 공급업체들도 모두 2013년을 목표로 공격적인 증설 중에 있고, 경쟁력 있는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증설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폴리실리콘 시장은 분명히 공급과잉이 되겠지만, 고효율의 태양전지에 대한 요구가 날로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고효율 태양전지제조에 필수인 고순도 폴리실리콘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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